
기차길옆오막살이
음식 종류 | 회국수 |
위치 | 김천 |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860-5 |
평점 | ⭐ 4.1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김천 기차길옆오막살이에 처음 들어섰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에 압도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옛날 물건들이 옹기종기 쌓여있고, 내부도 오래된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규모는 크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었지만, 나름대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다만, 오래된 건물 특유의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보여 조금 더 깔끔한 관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간 곳이라 회국수를 기대했는데, 메뉴판에는 없어서 닭도리탕(대략 3만원)을 주문했습니다. 닭도리탕은 큼지막한 닭고기와 감자, 당근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했지만, 후기에 언급된 것처럼 간이 다소 짠 편이라 밥과 함께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회국수를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닭전골을 먹어보고 싶네요.

주문을 받으시는 사장님은 친절하셨고,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았지만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어요.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길가에 주차해야 하는 점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기차길옆오막살이는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닭도리탕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니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김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 여행과 연계해서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방문 전에 회국수 메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