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설렁탕
음식 종류 | 도가니탕 |
위치 | 목포 |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 844-4 |
평점 | ⭐ 4.1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목포의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찾아간 대성설렁탕은 겉보기엔 소박했지만,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설렁탕 냄새와 함께 정겨운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하고, 좌석도 편안해 보였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된 느낌이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온돌 자리에 앉아 엉덩이 지지며 먹으라는 사모님의 말씀에 정이 느껴졌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도가니탕은 뚝배기가 아닌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담겨 나와 마지막 한 숟갈까지 뜨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가니는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은 물론이고, 돌솥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숭늉까지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가격은 만 원대 중반으로, 푸짐한 양과 맛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왔고, 김치와 깍두기는 항아리에 담겨 나와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특히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 도가니탕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어요. 김치와 깍두기 모두 직접 담그시는 듯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도가니탕의 진한 국물과 쫀득한 도가니를 좋아하시는 분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몸을 녹이고 싶은 분들에게 대성설렁탕을 강력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거나,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가니탕에 소주 한 잔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돌솥밥에 숭늉까지 즐기면 완벽한 한 끼가 될 거예요. 목포 여행 중이라면 근처 유달산이나 평화광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