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꽃게

부안에 있는 ‘부안꽃게’는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들어서자마자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넓고 깔끔한 홀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라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됐습니다. 특히 커다란 수조에 가득한 싱싱한 꽃게들을 보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꽃게찜! 저희는 꽃게찜 대(80,000원)를 주문했는데, 큼직한 꽃게가 산처럼 쌓여 나와 정말 푸짐했어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살이 꽉 찬 꽃게에 쏙쏙 배어있어 정말 맛있었고, 특히 꽃게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부안꽃게’만의 특제 양념 레시피가 맛의 비결인 것 같았어요. 꽃게찜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회전율이 좋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편리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손님이 많을 때는 다소 시끄러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꽃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가을철 제철 꽃게를 맛보고 싶다면 ‘부안꽃게’가 제격일 것 같아요. 꽃게찜과 함께 꽃게탕(소 50,000원)을 주문해서 먹으면 더욱 풍성하고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안 여행 중이시라면, 근처 채석강이나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방문한 후 들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