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여흥민씨고택(백제관)
음식 종류 | 호박전 |
위치 | 부여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왕중로 87 |
평점 | ⭐ 4.2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부여여흥민씨고택(백제관)에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에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넓은 마당과 잘 가꿔진 정원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았고, 고택 곳곳에 놓인 소품들은 옛 정취를 더했습니다. 아랫사랑방은 아늑하고 따뜻했지만, 공용 화장실 사용은 다소 불편했고, 옛날 방식의 문은 여닫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택 자체의 관리 상태는 매우 훌륭했고, 난방도 잘 되어 편안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맛본 호박전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얇게 부쳐진 호박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적당히 간이 배어있어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저렴한 숙박비에 비해 훌륭한 맛이었고, 아마도 고택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을 사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고택에서 맛보는 호박전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사무실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숙박 관련 문의에도 자세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필요한 물품도 바로바로 제공해주셨습니다. 다만, 고택 특성상 편의점이나 마트와 같은 편의시설이 주변에 없으니 미리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부여여흥민씨고택(백제관)을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봄이나 가을이며, 낮에는 부여의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 고택에서 호박전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마시고, 주변에 부소산성과 같은 유적지가 많으니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