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야성소주방
음식 종류 | 병어찜 |
위치 | 순천 |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 157-9 |
평점 | ⭐ 4.0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불야성소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어둑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감싸는 듯 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이 다소 좁았지만, 오히려 친근한 동네 술집의 느낌을 물씬 풍겼어요. 살짝 낡은 인테리어였지만 테이블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어두운 조명 때문에 살짝 망설였지만, 곧 활기찬 분위기에 익숙해졌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병어찜과 낚지볶음, 육회탕탕이, 갈비찜 등 다양하지만 저희는 낚지볶음 소자(가격 미상)를 주문했어요. 불향 가득한 양념이 쫄깃한 낚지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고, 매콤달콤한 양념 덕분에 밥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주문하던 육회탕탕이와 육사시미도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어요. 특히 병어찜은 큼지막한 병어를 갖은 양념과 채소와 함께 쪄내는 방식으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라고 하니 다음 방문 때 꼭 맛봐야겠어요.

직원분들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밥 볶아 드세요” 라는 정겨운 말씀도 잊지 않으시더라구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있더라도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서 근처 골목에 주차해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매콤한 안주에 소주 한잔 곁들이고 싶은 분들, 특히 순천 로컬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불야성소주방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녁 시간대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낚지볶음이나 갈비찜을 주문하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조합을 추천하고, 다음엔 육회탕탕이와 병어찜을 함께 맛볼 계획입니다. 주변에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가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