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애
음식 종류 | 육개장 |
위치 | 무주 |
주소 | 무주군 |
평점 | ⭐ 4.1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덕유산 등산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선 산들애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넓고 깔끔한 홀에는 나무 테이블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정돈된 분위기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30명 정도의 단체 손님도 수용 가능할 만큼 규모도 꽤 컸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능이버섯두부전골(50,000원~70,000원, 가격변동 가능성 있음)입니다. 송이, 능이, 백만송이, 노루궁뎅이, 숫총각버섯, 팽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과 두부, 비지가 푸짐하게 들어가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능이버섯의 향긋한 풍미가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왜 ‘인생 버섯전골’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전골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 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다만,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반찬 리필이 조금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라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덕유산 등산 후 뜨끈한 국물로 몸을 녹이고 싶거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분들께 산들애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능이버섯두부전골은 꼭 드셔보시길 바라며, 소간버섯도 함께 주문해서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무주 구천동 계곡을 산책하며 소화시키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