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잡는날
음식 종류 | 소갈비 |
위치 | 울진 |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북로 95 |
평점 | ⭐ 3.7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울진에서 하룻밤 묵고 아침 식사를 위해 ‘소잡는날’에 들렀는데, 넓고 쾌적한 공간이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했고,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분위기였어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넓은 홀 덕분에 단체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어 보였습니다.

저희는 갈비탕과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았습니다. 갈비탕은 큼직한 갈빗대가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국물은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푹 고아낸 듯 부드러운 갈비살은 뼈에서 쉽게 분리되었고, 육회비빔밥도 신선한 육회와 아삭한 채소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가격은 갈비탕 15,000원, 육회비빔밥 12,000원 정도로 양과 맛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가격대였어요. 특별히 화려하진 않아도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문도 바로 받아주시고, 밑반찬 리필 요청에도 웃는 얼굴로 가져다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전 위치에서 옮긴 후 더 넓어지고 좋아진 것 같아요.

울진 여행 중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찾는다면 ‘소잡는날’을 추천합니다. 특히 가족 여행객이나 단체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소갈비는 물론이고 삼겹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소고기와 삼겹살을 함께 즐겨보고 싶네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둘러 방문하거나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울진 바닷가가 있어 식사 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