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제비집
음식 종류 | 고추장찌개 |
위치 | 고성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47 |
평점 | ⭐ 4.2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고성에 위치한 ‘수제비집’은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 식당 같았어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점심시간이 되니 금세 만석이 되더라고요. 테이블 간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아 맛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그리고 해물파전인데, 저희는 맑은 칼제비와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수제비는 멸치육수 베이스로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손으로 직접 뜯은 듯한 수제비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칼제비의 칼국수 면도 수제면이라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모두 8,000원 정도로, 맛과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고추장찌개는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봤는데, 걸쭉하고 칼칼해 보이는 찌개에 푸짐한 재료가 들어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아 보였습니다.

주문이 밀려있어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다만, 주문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시스템인지 음식 조리가 다소 늦어지는 점은 아쉬웠어요.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지만,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성에 방문해서 속 편하고 든든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 ‘수제비집’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수제비와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맑은 국물을 선호하는 분들은 저희처럼 일반 칼제비나 수제비를,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장칼국수나 장칼제비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물파전도 맛있다고 하니, 함께 주문해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주변에 고성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식사 시간을 조금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