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이네 맛집. 보령시
음식 종류 | 숙주나물 |
위치 | 보령 |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남곡동 856 |
평점 | ⭐ 4.1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보령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숙이네 맛집’은 정겨운 분위기의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내부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큰 창으로 보이는 서해 바다 풍경이 식사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뜨끈한 쇠솥에 지어진 윤기 흐르는 밥과 함께 나오는 간재미탕과 장어탕입니다. 8,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푸짐한 한 상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제가 방문했던 봄에는 계절 메뉴인 잠뱅이탕(곰치국)을 맛볼 수 있었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삭한 숙주나물을 듬뿍 넣어 끓여낸 잠뱅이탕은 해장에도 좋다고 하니, 전날 과음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풀치 장조림과 게장, 우무 등 신선한 해산물 반찬도 입맛을 돋워줍니다. 개인적으로 간재미탕과 풀치 장조림, 그리고 갓 지은 밥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적당했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는 세심함도 돋보였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서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 ‘숙이네 맛집’을 추천합니다. 특히 봄에는 잠뱅이탕을, 다른 계절에는 간재미탕이나 장어탕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대천해수욕장이 있어 식사 후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