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해식당
음식 종류 | 황태해장국 |
위치 | 영덕 |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25 |
평점 | ⭐ 5.0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영덕에 위치한 영해식당은 이름처럼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어요. 소박하고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 들었죠. 오래된 식당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었고요. 처음 들어섰을 때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서 빨리 맛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황태해장국(8,000원)입니다. 푹 고아낸 뽀얀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황태 특유의 구수함과 콩나물의 시원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황태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와 마지막 한 숟갈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 듯 담백한 맛이라 더욱 좋았죠. 이 가게만의 비법은 12시간 동안 푹 고아낸 육수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주문 후 음식도 금방 나와서 좋았어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꽤 많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별도의 주차장은 없지만, 가게 앞 길가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도 직접 담그신 거라 맛있었어요.
영덕 여행 중이거나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특히 아침이나 해장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울 거예요. 황태해장국 하나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지만, 사이드 메뉴로 감자전(7,000원)을 추가해서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아침 일찍 문을 여니까 영덕 여행 첫 식사로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겠네요. 근처에 영덕 해맞이 공원이 있어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