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보리밥
음식 종류 | 보리밥 |
위치 | 보은 |
주소 | 보은읍 삼산리 30-67번지 보은군 충청북도 KR |
평점 | 평점 정보 없음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보은에 위치한 ‘옛날보리밥’은 들어서는 순간 정겨운 시골집 마당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감싸는 곳이었어요.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넓은 홀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손님들이 많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북적이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으니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역시 보리밥 정식(8,000원)입니다. 큰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보리밥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함께 나오는 나물들도 신선하고 향긋했습니다. 특히 열무김치와 된장찌개는 깊은 맛이 일품이었는데,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찌개는 옛날 시골에서 먹던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한 듯 구수하고 진했습니다.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는 보리밥은 건강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였고,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은 마치 오랜 단골손님을 대하듯 친절하고 정겨웠습니다. 주문도 빠르게 받아주셨고, 음식도 금방 나왔어요. 손님이 많았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속이 편안하고 건강한 한 끼를 찾는 분들께 ‘옛날보리밥’을 강력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고, 보리밥과 함께 도토리묵(6,000원)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등산 후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가을 단풍철에는 특히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