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잔치국수
| 음식 종류 | 잔치국수 |
| 위치 | 강원도 |
| 주소 | 안산시 |
| 평점 | ⭐ 4.0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강원도 어딘가에 위치한 ‘옛날잔치국수’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작은 국숫집이었어요. 낡은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고, 벽에는 손님들이 남긴 듯한 낙서와 메모들이 가득해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 보였어요. 처음 들어섰을 때 구수한 멸치 육수 향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역시 잔치국수(5,000원)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맑은 국물은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국수 면발이 조금 꼬들꼬들한 편이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씹는 맛이 좋았고, 콩국수 국물처럼 맑고 가벼운 육수와 잘 어울렸습니다. 위에 고명으로 올라간 김과 호박, 계란 지단도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5천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셨지만 주문이 밀려있었는지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아서 약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지만, 시간이 촉박한 분들은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주변 골목에 주차해야 하는 점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강원도 여행 중에 가볍고 든든한 한 끼를 찾는 분들께 ‘옛날잔치국수’를 추천합니다. 특히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여름철에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잔치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는 따로 없지만, 곱빼기로 주문해서 푸짐하게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말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평일 낮 시간이나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처에 작은 시장이 있어서 식사 후 간단하게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