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하우스

태안에 위치한 온양하우스에 들어서니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은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지만, 마치 단골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양하우스의 대표 메뉴는 역시 사골국과 삼계탕이죠. 뽀얗고 진한 국물의 사골국은 오랜 시간 정성껏 고아낸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잡내 없이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신선한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했습니다. 특히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씹는 맛도 좋았어요. 삼계탕도 진한 국물에 푹 고아진 닭고기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었는데, 사골국과 함께 주문해서 나눠 먹으니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1만원대 초중반으로 합리적인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메인 메뉴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고, 부족한 반찬은 바로바로 채워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편의시설은 없었지만, 식사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진하고 담백한 사골국이나 몸보신이 필요할 때 온양하우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골국과 삼계탕을 함께 주문해서 든든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태안 여행 중이라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은 곳이니, 여행 코스에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