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콩 우만점

수원에 위치한 해장국 전문점 ‘육콩 우만점’에 들어서니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라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됐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육계장과 황태해장국인데, 저는 육계장 베이스인 계란국을 주문해봤어요. 진하고 얼큰한 육계장 국물에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져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국물은 깊은 맛이 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7-8천원 정도의 가격도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지 국물에서 잡내도 전혀 나지 않았고, 계란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이 좋았어요. 진한 육수 맛이 이 집만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고, 테이블 회전율도 괜찮은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별도의 주차 공간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잠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해장이 필요한 날이나,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은 분들께 ‘육콩 우만점’을 추천합니다. 특히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곳이라 출근 전에 들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계란국이나 황태해장국과 함께 편육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편육은 만원 초반대로 기억하는데, 혼자 먹기엔 적당한 양이었어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