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나는

김천에 있는 카페 ‘장만나는’은 빈티지한 소품들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넓진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좋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섰을 때 은은한 커피 향과 달콤한 냄새가 어우러져 기대감을 높여주더군요.

‘장만나는’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메추리알장조림(5,000원)’입니다. 카페에서 장조림이라니, 조금 생소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왜 대표 메뉴인지 알겠더라고요. 일반적인 장조림과 달리 짜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감돌았고, 메추리알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속은 촉촉했습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는 깊은 풍미를 더해줘 중독성 있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신선한 메추리알을 사용해서인지 비린 맛도 전혀 없었어요.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게 손님들을 응대해 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만나는’에서는 메추리알장조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달콤 짭조름한 메추리알장조림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독특한 카페 메뉴를 찾는 분들에게 ‘장만나는’을 강력 추천합니다.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메추리알장조림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단짠단짠의 조화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김천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근처에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