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정
음식 종류 | 콩비지찌개 |
위치 | 청원 |
주소 |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수대리 256-1 |
평점 | ⭐ 4.0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청주를 지날 때마다 눈에 띄던 ‘초가정’에 드디어 방문해봤습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맛집일 거라는 기대를 품고 들어섰는데, 예상대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차 있었어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골 식당처럼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였습니다.

초가정의 대표 메뉴인 콩비지찌개(9천원)는 시골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깊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맛보다는 넉넉하고 구수한, ‘쿰쿰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콩의 풍미가 깊게 우러나와 콩비지 특유의 걸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고,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9천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아쉽게 느껴지긴 했지만, 푸짐한 양과 깊은 맛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청국장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청국장을 먹어봐야겠어요.

직원분들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빠르게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였지만 회전율이 괜찮은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주차할 곳이 몇 군데 보였습니다.

진하고 구수한 콩비지찌개를 좋아하는 분들, 특히 시골 할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초가정’을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거나 아예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콩비지찌개와 함께 청국장이나 순두부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으니, 다음에는 청국장과 콩비지찌개를 함께 맛보는 것도 좋겠네요. 청주 근교 드라이브를 계획 중이라면 잠시 들러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