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치킨

태안에 있는 페리카나 치킨은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특별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깔끔하고 정겨운 동네 치킨집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테이블은 4~5개 정도로 아담한 규모라 주로 포장 손님이 많은 것 같았어요. 매장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편안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태안에서 닭집 10군데 이상 다녀봤지만, 페리카나 양념치킨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에 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양념이 듬뿍 버무려져 있어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특히 양념이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적당한 감칠맛을 유지하는 게 비결인 것 같아요. 가격도 17,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도 최고입니다.

사장님 두 분 모두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치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리니 갓 튀긴 따끈따끈한 치킨이 나왔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주시는 센스까지 돋보였어요. 배달 주문도 많았지만, 매장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태안에서 맛있는 양념치킨을 찾는다면 페리카나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바삭한 튀김옷과 감칠맛 나는 양념의 조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맞을 거예요.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포장 주문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념치킨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그리고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을 반반으로 주문해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근처에 태안 서부시장이 있어서 치킨을 먹고 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