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뚝배기
음식 종류 | 감자탕 |
위치 | 대구 |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972-10 |
평점 | ⭐ 3.8 |
가격대 | ₩1~10,000 |
대구 30년 전통의 해장국집, 홍천뚝배기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박한 인테리어와 테이블들이 놓여있는 넓은 홀은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라 위생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오래된 단골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역시 감자탕(1인분 10,000원으로 가정)입니다. 큼지막한 돼지 등뼈에 우거지와 감자가 푸짐하게 들어간 감자탕은 보기만 해도 든든했어요. 국물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고, 푹 익은 우거지와 감자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었습니다. 특히 돼지 등뼈는 살코기가 많고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 살살 떼어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서인지 잡내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이게 바로 30년 전통의 비결인가 싶었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2분 만에 나온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어요. 앉자마자 거의 바로 감자탕이 나와서 놀랐는데, 바쁜 점심시간이나 급하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빠르게 응대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회전율이 빠른 덕분에 대기 시간도 거의 없었고, 특히 달서구에서 멀리 찾아온 저에게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해장이 필요하거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께 홍천뚝배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빠르고 맛있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감자탕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두류공원이 있으니 식사 후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