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은행나무숲
| 위치 | 홍천 |
| 주소 | 정보 없음 |
| 평점 | ⭐ 3.6 (956개 리뷰) |
홍천 은행나무숲은 노란 물결이 펼쳐지는 가을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10월 초중순에 방문했는데, 수많은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풍경은 정말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푸른 산과 대비되는 노란색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고,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은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햇살이 은행잎 사이로 비추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지 않고는 못 배길 장관이었어요.
숲 내부는 잘 관리되어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고, 간단한 매점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단풍 절정기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화장실 이용은 미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내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 없이 편안하게 숲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황금빛 풍경에 흠뻑 빠져들 수도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다소 어려워 자가용 이용을 추천하며,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성수기에는 만차가 될 수 있으니 주차 안내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주변에는 식당이나 카페가 많지는 않아 간단한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홍천강과 가까워 은행나무숲 관람 후 홍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를 만나려면 10월 초중순, 햇살이 좋은 오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은행나무 숲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사진 명소가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편안한 신발과 따뜻한 차를 준비해 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삼각대를 가져가면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노란 은행잎으로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니,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인근의 수타사와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은 홍천 은행나무숲은 10월 한 달 동안만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매년 가을이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마법같은 장소입니다. 내년 가을에도 꼭 다시 방문해서 황금빛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