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갈비
| 음식 종류 | 쫄갈비 |
| 위치 | 해남군 |
| 주소 | 해남군 |
| 평점 | ⭐ 2.5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해남 낚시 여행 중 허기진 배를 달래려 찾아 들어간 ‘훔친갈비’는 겉보기엔 평범한 동네 식당 같았습니다. 내부는 테이블 몇 개가 놓인 아담한 크기였고, 인테리어는 특별할 것 없이 소박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들어섰을 땐 동네 주민들이 주로 찾는,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이름처럼 ‘쫄갈비’인 줄 알았지만, 메뉴판엔 왕갈비도 있더군요. 배가 고파 왕갈비 2인분을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냉동 갈비였습니다. 맛은 솔직히 평범했어요. 양념은 달짝지근했지만 특별한 풍미는 없었고, 냉동 고기 특유의 퍽퍽함이 남편과 저 둘 다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지만, 1인분에 15,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의 태도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왕갈비 2인분과 소주 1병을 주문했는데, 3인분을 시키라는 듯한 눈빛과 말투였고, 맥주도 권유하셨어요. 냉면도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4개를 시켰더니 비주얼이…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적당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해남에서 낚시 후 허기질 때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곳을 찾는다면 ‘훔친갈비’를 방문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냉동 왕갈비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혹시 방문하신다면 쫄갈비를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쩌면 쫄갈비가 이 집의 진짜 매력일지도 모르니까요. 주변에 다른 식당이 많지 않아 선택지가 적은 경우,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것 같으니 늦은 저녁 식사 장소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