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야네밥집
음식 종류 | 제육볶음 |
위치 | 삼척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황지동 38-393번지 |
평점 | ⭐ 4.7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삼척 숨은 맛집, 희야네밥집에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분위기가 저를 반겼습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공간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생기를 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인상부터 왠지 푸근한 할머니 댁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희야네밥집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제육볶음입니다. 불향 가득하게 볶아진 돼지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양념은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특히 큼직하게 썰린 양파와 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 김치, 장아찌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고, 제육볶음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제육볶음은 9,000원 정도로 가격도 착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사장님, 아마 “희야” 본인이시겠죠? 친절한 미소와 상냥한 말투로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오는 편이었고, 밑반찬은 부족하면 언제든 리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반찬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시는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삼척 여행 중이시라면, 혹은 집밥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희야네밥집을 강력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거나, 아예 한적한 오후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육볶음과 함께 구수한 청국장을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 삼척 해변이 있어서 식사 후에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