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매칼국수
음식 종류 | 깻잎김치 |
위치 | 울산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 120-31 |
평점 | ⭐ 3.9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울산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할매칼국수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좁은 편이지만, 소박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어요. 오래된 가게라 아주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나름의 정겨움이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푸근한 인심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4,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의 칼국수입니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인데,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칼국수 맛이 생각나는 깊은 맛이에요. 특히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깻잎김치는 짭조름하면서도 향긋한 깻잎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칼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깻잎을 직접 담그시는지 깻잎 향이 살아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가성비 최고입니다.

할매칼국수는 모든 결제가 현금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문과 서빙은 빠르게 진행되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워낙 오래된 가게이다 보니 편의시설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칼국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 특히 옛날 칼국수의 맛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할매칼국수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3,000원 냉국수와 콩국수도 판매하니 더운 날 시원하게 즐겨보세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아예 늦은 점심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칼국수와 함께 비빔국수(5,000원)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함께 먹어봐야겠어요. 울산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