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농산(잡곡마을)

안산 반월농산(잡곡마을)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곡물 냄새가 저를 반겼습니다. 넓고 깔끔한 매장에는 다양한 잡곡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고, 도매업체답게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포장된 잡곡뿐 아니라 소량으로도 구매 가능하게 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친절한 직원분들의 안내 덕분에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력 상품은 역시 다양한 잡곡으로 지은 잡곡밥입니다. 직접 도정한 신선한 잡곡으로 밥을 지어 굉장히 찰지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흑미, 찰현미, 찹쌀, 수수 등이 적절히 배합된 ‘영양잡곡밥'(1kg에 7,000원 정도)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잡곡밥과 달리 첨가물 없이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이곳만의 차별점입니다.

직원분들은 잡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습니다. 원하는 잡곡을 골라 소량씩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잡곡밥 맛있게 짓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도매업체이다 보니 매장 내에서 식사는 불가능하지만, 갓 지은 잡곡밥 샘플을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잡곡밥을 찾는 분들께 안산 반월농산(잡곡마을)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잡곡밥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잡곡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영양잡곡밥’과 함께 다양한 잡곡을 소량씩 구매해서 여러 가지 잡곡밥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근처에 농산물 직판장도 있어 함께 방문하면 더욱 알찬 쇼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