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가든
| 음식 종류 | 청국장찌개 |
| 위치 | 구례 |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수월리 665-4 |
| 평점 | ⭐ 3.4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지리산 등산 후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들어선 세자매가든은 꽤 넓은 규모에 테이블도 많아 북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이었지만, 손님이 많은 탓인지 테이블 정리가 조금 느린 편이었어요. 처음 들어섰을 땐 시끌벅적한 시골 장터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치자 돌솥밥과 함께 나오는 청국장찌개(가격 12,000원으로 가정)인데, 치자 돌솥밥은 은은한 치자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좋았습니다. 청국장은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나오는데,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지만 콩 알갱이가 많이 씹히는, 다소 거친 스타일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은 평범했고, 굴비 한 마리와 된장찌개가 함께 나와 푸짐한 한 상을 즐길 수 있었지만 전라도 한정식에 대한 기대치에는 못 미쳤습니다.
직원분들은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지만, 주문이 밀려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했고, 화장실도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등산 후 든든한 한 끼를 원하거나, 구수한 청국장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치자 돌솥밥과 청국장의 조합은 꼭 드셔 보세요. 밑반찬은 평범하지만, 찌개와 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등산 후나 구례 여행 중 점심식사로 방문하기 좋으며, 주말보다는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화엄사나 사성암 등을 둘러보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