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운탕
| 음식 종류 | 전복내장탕 |
| 위치 | 문경 |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진남1길 185 |
| 평점 | ⭐ 4.1 |
| 가격대 | ₩₩ |
문경에 위치한 영남매운탕은 70년 전통의 노포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어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과 소박한 내부 인테리어는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지만, 테이블이나 바닥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었어요.
저희는 친구 추천으로 메기매운탕(대략 3만원대)을 주문했는데, 깊고 진한 고추장 베이스의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걸쭉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는데,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특히 손으로 직접 떼어 넣어주시는 수제비 사리(2천원)는 쫄깃한 식감이 매운탕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민물 생선 특유의 흙내도 전혀 없고 살도 탱글탱글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전복내장탕은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보고 싶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주문 후 음식도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회전율도 꽤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정도 가능했는데,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조금 복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경에서 진한 국물의 매운탕을 맛보고 싶다면 영남매운탕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수제비 사리는 꼭 추가해서 드시고, 공깃밥도 넉넉하게 주문해서 국물에 쓱쓱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해요. 근처에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있어서 식사 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저처럼 친구들과 여행 중에 방문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 겸 식사하러 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