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네국수
음식 종류 | 콩국수 |
위치 | 양평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53 |
평점 | ⭐ 4.4 |
가격대 | ₩1~10,000 |
양평 두물머리 라이딩 후 허기진 배를 잡고 들어선 순이네국수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어요. 아담한 규모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벽에는 손글씨 메뉴판이 정겹게 붙어있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시원한 콩국수(7,000원)인데, 걸쭉하고 진한 콩국물이 일품이었어요. 곱게 갈린 콩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고,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콩국물은 직접 맷돌로 갈아 만드신다고 들었는데, 그 정성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시고,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았는데도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정도 가능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에 떡만두국, 잔치국수, 비빔냉면, 김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여러 명이 방문해도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물머리 라이딩 후나 양수리 근처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순이네국수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여름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은 더위를 싹 날려줄 거예요. 콩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메뉴로는 김밥(3,000원)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라이딩 후 방문하시는 경우, 주말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식사 후에는 바로 옆 두물머리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