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하눌가든
| 음식 종류 | 오리구이 |
| 위치 | 제주도 |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대원북길 21 |
| 평점 | ⭐ 4.5 |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제주도의 숨은 맛집, 넝쿨하눌가든에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오리탕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어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내부는 점심시간이라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옆 테이블이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넝쿨하눌가든의 대표 메뉴는 단연 오리탕과 오리전골입니다. 저는 점심 특선으로 나오는 오리탕(15,000원)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푸짐한 양에 놀랐어요. 큼지막한 오리 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었고, 잡내 없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깍두기와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오리탕과의 조화가 좋았어요. 특히 겉바속촉하게 구워져 나오는 오리구이(30,000원)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싶어요.
점심시간이라 바쁜 와중에도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주문 후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만, 주차는 근처 길가에 해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작은 불편함은 감수할 만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찾는다면 넝쿨하눌가든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채우거나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제격이에요. 점심시간 딱 맞춰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또는 늦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오리탕과 오리구이를 함께 주문해서 다양한 맛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도 많으니, 식사 후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