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랜드

홍천에 위치한 ‘돈까스랜드’는 옛날 경양식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어요. 아담한 규모에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히 넓어서 편안한 분위기였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에서 세월의 흔적과 함께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듯한 느낌에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돈까스랜드의 오므라이스(약 8,000원 예상)는 부드러운 계란 이불 속에 볶음밥이 숨겨져 있고, 그 위에 데미글라스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왔어요. 볶음밥은 잘게 다진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 풍미가 좋았고, 데미글라스 소스는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계란은 너무 익히지 않아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돈까스 전문점답게 돈까스(약 9,000원 예상)도 바삭하고 두툼해서 오므라이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연세 지긋하신 부부 사장님께서는 주문부터 서빙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응대 덕분에 마치 단골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적당했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리했습니다.

정갈한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를 찾는 분들께 돈까스랜드를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함께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홍천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숨은 맛집입니다. 근처에 공원도 있어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