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음식 종류	완자전
위치	보령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
평점	⭐ 3.9
가격대	가격 정보 없음

보령 중앙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분위기와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압도됐어요.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길을 잃을 뻔했지만, 그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시장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다만, 식당이 많지는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자리 잡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 곳곳에 맛있는 냄새가 진동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완자전 냄새에 이끌려 한 노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즉석에서 반죽을 빚어 뜨거운 기름에 지글지글 튀겨내는 완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특히 이곳 완자전은 다진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간도 적당해서 하나만 먹어도 꽤 든든했습니다. 가격도 하나에 2천 원 정도로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주문과 동시에 바로 완자전을 만들어주시는 아주머니는 친절하셨고, 덕분에 따뜻하고 신선한 완자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다만,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한 편이라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은 미리 주차 정보를 확인하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령 중앙시장, 특히 갓 구워낸 따끈한 완자전은 시장 구경으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에 최고의 선택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꽂게철인 가을에 방문하시면 저렴하고 신선한 꽂게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완자전과 함께 시원한 식혜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조금 더 여유롭게 시장을 둘러볼 수 있을 거예요. 근처에는 대천해수욕장도 있어서 시장 구경 후 바다를 보러 가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