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음식 종류 | 무국 |
위치 | 수원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4-1 |
평점 | ⭐ 4.6 |
가격대 | 가격 정보 없음 |
수원에 위치한 ‘국수집’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동네 국숫집 같았어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점심시간을 피해 방문해서인지 비교적 한산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무국과 열무국수인데, 저는 먼저 무국을 맛봤습니다. 진한 멸치육수 베이스에 푹 익은 무가 듬뿍 들어가 있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특히 멸치육수 특유의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장님께 살짝 여쭤보니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낸 육수가 비법이라고 하시더군요. 면도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육수와 잘 어울렸고, 푸짐한 양에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장님은 혼자 운영하시는 듯 보였는데, 친절하시면서도 바쁘게 움직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빨랐고, 계산은 현금을 선호하시는 것 같았어요. 방송에 나온 이후 손님이 많아졌다는데,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해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장용기값은 별도입니다!)

수원에서 든든하고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찾는다면 ‘국수집’을 추천합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방문한다면 푸짐한 양에 더욱 만족스러울 거예요. 저처럼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열무국수와 비빔국수를 함께 주문해서 맛보고 싶네요. 시원한 열무김치와 매콤달콤한 비빔양념이 왠지 환상의 조합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주변에 수원 화성이 있어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