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파스타돈까스

강남 한복판, 점심시간 인파를 헤치고 들어선 디오파스타돈까스는 겉보기엔 작고 아담한 분식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내부는 테이블 6개 정도가 놓인 아늑한 공간이었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이베리코돈까스(8,000원)입니다. 두툼한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겨내어 겉은 정말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가득했어요. 잡내도 전혀 없고, 고기 자체의 풍미가 훌륭했습니다. 특히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8,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돈까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했습니다.

직원분은 굉장히 친절하셨고, 주문 후 음식도 빠르게 나왔어요.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밥, 장국, 샐러드는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셔서 더욱 푸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분께서 세심하게 테이블을 살펴주시고,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채워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남에서 가성비 좋게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분들, 특히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디오파스타돈까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돈까스와 함께 파스타 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돈까스와 파스타를 함께 주문해서 다양한 맛을 즐겨보고 싶네요. 근처에 카페도 많아서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