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경양식

영주에 위치한 ‘도담경양식’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은 식당이었어요. 화이트톤의 벽과 우드톤 가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들어서자마자 기분 좋은 향긋한 토마토 소스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토마토라면’ (가격 12,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라면과는 달리, 큼지막한 새우와 홍합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진한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라면이었는데요. 면은 적당히 꼬들꼬들했고,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토마토 소스와 해산물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국물 맛이 깊고 풍부했어요. ‘이탈리아 요리’라는 카테고리에 걸맞게, 마치 토마토 파스타를 라면처럼 즐기는 듯한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적당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많았지만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좋았습니다.

도담경양식은 흔한 파스타나 라면에 질린 분들,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고 얼큰한 토마토라면 한 그릇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고, 토마토라면과 함께 사이드 메뉴로 바게트 빵(3,000원)을 주문해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영주 시내가 있어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