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해물파전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에 자리 잡은 “전주해물파전”은 낡은 기와지붕과 나무 문틀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아담한 내부에는 나무 테이블이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었고, 청결하게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파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며 전주에 온 것을 실감 나게 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해물파전(20,000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자랑했습니다. 싱싱한 오징어, 새우, 조개 등 푸짐한 해물과 향긋한 쪽파가 듬뿍 들어가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습니다. 특히 찹쌀가루를 넣어 반죽한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라고 하는데, 바삭함과 동시에 쫄깃한 식감을 더해줘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은 주문을 받자마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파전을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리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큼지막한 해물파전이 테이블에 도착했습니다. 막걸리(5,000원) 한 주전자와 함께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제대로 된 해물파전을 맛보고 싶다면 “전주해물파전”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비 오는 날 따끈한 파전과 막걸리 한 잔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할 것입니다. 오후 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저녁 시간에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근처에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